어느 족친이 우리성이 희성이냐는 질문에 대하여
淺學非才한 저가 아는데로 글을 드립니다
우리예천권씨는 용문대수. 버드밭의 집성촌을 비롯
하여 전국에 약 5,300명정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선대부터 외가로서의 관계를 유지한 안동권
씨는 560,000명으로서 저희 가문보다도 100배 많다고
보면 됩니다.
조선조에 들어와 문과에 급제한 사람의 수가 6,299명
인데 그중 100명 이상 급제자를 낸 씨족은 전주이씨
646, 안동권씨359, 파평윤씨340, 안동김씨314, 남양
홍씨300, 동래정씨197, 해평윤씨108명 (등 여러씨족이
있으나 지면 관계상 생략함)
그런데 우리 예천권씨는 약30명이 과거에 급제하여
희귀성으로서는 어느씨족 못지않게 많이 급제하였습니다. (조선조 500년동안 문과에 급제한 예천사람은 모두 78명이었음)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의 '한국성씨에 대한 연구논문집'에서는 인구에 비례해서 우리한국에서 최다합격한 가문임을 기록하였음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안동권씨가 저희보다 100배 많으면
약 3,000명이 과거에 급제해야 저희가문 만큼 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나이 드신분들은 양반의 가문이 어떻고 하면서
모이면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여기 문경에서 자랑하는 어느 성씨중 한분이 三相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판서 등 아무리 벼슬을 많이 해도 문형(대제학)을 낸 가문이 진정으로 양반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수백의 성씨가 있지만 문형을
한 가문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함)
그래서 저는 저희 가문의 제평공(孟孫)할아버지도
양관(홍문관. 예문관)대제학을 하셨는데 1456년에
돌아가시자 세조임금께서 5일동안 철시(撤市)하고 조회도 열지 않았다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우리 가문에서 대제학을 추증받은 분은 영해공(君保). 초간(文海)할아버지 두분이며 안동권씨는
양촌 권근선생을 포함 3명의 현직 대제학을 배출)
족친 여러분! 우리는 한국에서도 가장 뛰어난 가문이며 예부터 충과 효를 중시하는 가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길 빌겠습니다
예천권씨 만세! 만세!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