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렬 님께
별고 없으신지요?
청년회 결성과 홈페이지 관리하시느라 수고가 너무 많으시군요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두번째 시집이 나와서
서대문에서 출판기념회를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얼굴을 뵙고 싶군요.
모쪼록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시길 빕니다.
권갑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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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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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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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갑하 시집 『세한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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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01년을 보내고
희망찬 임오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 동안도 가내 두루 평안하셨는지요.
평소 격려와 용기를 주신 은혜에 힘입어
부족한 제가 이번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의 문학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시어
더 큰 격려와 용기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올 한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 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2. 1. 10 권갑하 올림
일시 2002년 1월 29일 오후 6시
장소 : 무궁화부페 2층(02-730-7770, 730-7723)
(경향신문사 바로 옆,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도보 3분 거리
(1.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 7분 거리)
후원 : 오늘의 시조학회, 역류 동인, 나래 동인
권갑하 시인의 시대의 삶과 현실을 다루되 특히 현실의 아픔을 온몸으로 버티어 나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의 눈길을 주고 있거니와, 삶다운 삶의 주변에서 서성이는 실직자나 노숙자, 거대한 사회 조직 안에서 맡겨진 역할을 기계처럼 수행해나가는 근로자, 그밖에 어떤 형태로든 시대의 주류에서 밀려난 상태에서 주변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의 시 세계에 빈번하게 등장한다.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권갑하 시인만큼 소시민의 신산한 삶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시조시인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으리라. 눈오는 날 한데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노숙자의 모습을 그린「세한(歲寒)의 저녁」은 그의 시 세계가 갖는 또 하나의 단면을 보여 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장경렬 서울대교수 해설「시조 안에서, 시조를 뛰어넘어」중에서)
권갑하
1958년 경북 문경 출생
농협대학, 고려대 대학원 졸업
1985년 『나래』동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
1991년 『시조문학』 추천 완료 및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대산문화재단 시부문 창직지원금 받음
나래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신인상부문) 등 수상
시집 『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
저서 『농협이야기만 나오면 나도 목이 메인다』
『왕건과 떠나는 문경새재 답사여행』등
현재 농민신문사 월간 『디지털농업』 및 월간 『축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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